저널리즘 문제해결 해커톤인 구글 에디터스 랩에 참여하였다. 올해의 주제는 '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일으키는 것'이었고, 졸업전시로 기획했었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 지난 해 해커톤에서 만난 두 명의 유능한 개발자 친구들과 함께 난생 처음 기획자 포지션으로 참여하였다. 기획자로써 발표했던 것이 처음이었기에 기억에 많이 남는다. 다양한 언론인들이 기획자로 참여하여 현장에 맞닿아 있는 고민들을 엿볼 수 있었고, 언론사 기자들, 개발자,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 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네트워킹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어 좋았다. 
비록 상을 타진 못했지만 바쁜와중에 시간을 내어 함께 대회를 참여해준 두 개발자 친구에게 깊이 감사했고, 존경하는 권오현 대표님이 인상 깊이 본 작업물로 꼽았던 칭찬역시 기억에 남는다. 
참여라는 주제는 사실 까다롭다. 사용자 입장에서 고민한다고 하지만 사실 한 층 걷어내고 나면 어떻게 사용자들을 '동원'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것은 아닐까 의구심이 들게 된다. 사용자들을 어떻게 참여시킬까를 고민하기 이전에 사용자가 참여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가치가 명확한지에 대해 재고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시간들이었다.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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