참 치열했던 2018년 여름. 잊지 못할 기억일 것 같다. 
꼭 한 번은 일해보고 싶었던 회사여서 정신없이 달려가면서 준비했던 것 같은데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했었고, 정규직 전환여부를 떠나서 커리어에도 내 삶에도 큰 전환점이 되었다. 
실력있고 훌륭한 선배 디자이너들에 대한 동경이 생겨나게 된 계기기도 했다. 여러가지 나의 한계점과 부족한 점 때문에 발생했던 다양한 일들에 마음이 많이 지치기도 했고, 한계상황까지 채찍질 해가며 단기간에 아웃풋을 내는 것들에 대해 (사람을 죽일 것 같아도 죽이지는 않는다) 다양한 생각도 해봤다. 실력의 성장에서는 최적의 방법인 것 같지만 휴우증이 꽤나 오래간 것 같긴 하다. 
좋은 인연들과 도전을 주는 사람들을 만났다는 것. 그게 사실은 가장 값진 부분이 아닐까. 

찌는듯한 더위에 비해 하늘이 예뻤던 적이 많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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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방날의 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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